[오피셜] '백승호의 버밍엄 강등 주범' 루니, 경질 4개월 만에 감독직 복귀...플리머스 감독 부임
입력 : 2024.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버밍엄 시티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던 웨인 루니 감독이 4개월 만에 감독직으로 돌아왔다.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십 소속 플리머스 아가일은 2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루니를 플리머스의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기쁘다”라고 발표했다. 루니는 2027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루니는 선수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표하는 전설이었다. 에버턴에서 가능성을 보였던 그는 2004년 8월 에버턴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는 당시 10대 선수 최고 이적료였던 3,700만 유로(한화 약 549억 원)를 투자했다.

맨유의 판단은 적중했다. 루니는 13년 동안 맨유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루니는 맨유에서 559경기 253골 139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루니는 맨유 역대 최다 득점자 반열에 올라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체제에서 핵심 자원이었던 루니는 맨유에서 21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7년 7월 맨유를 떠난 루니는 에버턴, 미국 DC 유나이티드, 더비 카운티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가 2021년 1월 은퇴를 선언했다. 축구화를 벗은 후 루니는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2021년 1월 더비 카운티의 정식 감독을 맡았지만 팀의 재정 문제로 인해 2021/22시즌 3부리그로 강등당했다.

2022년 6월 더비 카운티와 결별한 루니는 1달 뒤인 2022년 7월 DC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시즌 도중에 부임했던 루니는 2022시즌 동부 컨퍼런스 리그 13위로 시즌을 마쳤다. 2023시즌에는 리그 9위에 올랐지만 파이널시리즈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10월 DC 유나이티드를 떠난 루니는 지난해 10월 잉글랜드로 돌아왔다. 잉글랜드 2부리그 버밍엄 시티가 루니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기대와 달리 버밍엄에서 루니는 최악이었다. 그는 버밍엄에서 리그에서 2승 4무 9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버밍엄은 지난 1월 루니와 3개월 만에 결별했다. 루니 감독 시절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 버밍엄은 리그 22위로 3부리그로 강등됐다.

이후 감독 경력을 이어가지 못했던 루니는 버밍엄과 이별한 지 4개월 만에 플리머스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번 시즌 2부리그로 승격했던 플리머스는 챔피언십 21위로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다. 루니가 플리머스에서 명예 회복을 이뤄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플리머스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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