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떠나고 새로운 인생 즐기는 위르겐 클롭...초호화 5성 호텔에서 아내와 함께 휴가 만끽
입력 : 2024.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리버풀과 작별한 위르겐 클롭 감독이 휴가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5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은 안필드에서의 작별을 뒤로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2015년 10월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과거의 명성을 잃고 중위권에 머물렀던 리버풀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큰 성공을 거뒀던 클롭 감독을 선임했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 시절 2010/11시즌과 2011/1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연패를 달성했다.

이 결정은 대성공이었다. 클롭 감독이 취임한 후 리버풀은 EPL 우승을 다투는 구단으로 변모했다. 리버풀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20시즌에는 1992년 EPL 출범 후 첫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클롭은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FA컵, 리그컵까지 제패하며 리버풀 역사상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한 감독이 됐다.





클롭 감독은 지난 1월 2023/24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20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마지막 홈 경기가 끝난 후 성대한 고별식을 가졌다. 리버풀은 울버햄튼을 2-0으로 제압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 팬들에게 “솔직히 말해 마음이 무너지지 않은 게 놀랍다. 정말 행복해서 믿을 수 없다. 이 경기장의 분위기, 경기, 그리고 이 가족의 일원이라는 것, 경기장에서 축하한 방식까지 모든 게 행복하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리버풀을 떠나고 클롭 감독은 휴식기를 온전히 즐기고 있다. ‘스포츠 바이블’은 영국 ‘데일리 메일’을 인용해 “클롭 감독과 그의 아내는 스페인 영토인 발레아레스 제도에서 포착됐다”라고 전했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340만 파운드(한화 약 59억 원) 규모의 빌라가 지어지는 동안 호텔에서 머물 예정이다.

클롭 감독은 휴가가 끝나면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 친정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관람한다. 도르트문트는 다음달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도르트문트는 클롭 감독 재임 시절이었던 2012/13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 스포츠 바이블/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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