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8위 잊었나' 텐하흐의 '자화자찬', ''나는 엉망이던 팀 이끌고 2년 연속 우승 차지''
입력 : 2024.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에릭 텐하흐(54) 감독이 FA컵 우승 우승 이후 기세등등한 모습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 무대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 무대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었다. 텐하흐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컵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에 텐하흐 감독의 향후 거취를 두고도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로 인해 맨유는 지난해 FA컵 결승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아픔을 1년 만에 복수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8년 만에 FA컵 정상에 오르며 통산 13번째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팀인 아스널(14회)과의 격차를 좁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맨유는 해당 경기에서 승리하며 FA컵 우승자 자격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획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 무대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었다. 텐하흐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컵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에 텐하흐 감독의 향후 거취를 두고도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경질설이 나돌던 텐하흐 감독의 향후 거취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경기 전날인 24일 "FA컵 결승 결과와는 별개로 텐하흐 감독과 맨유는 이미 내년 시즌 팀을 떠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 무대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었다. 텐하흐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컵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에 텐하흐 감독의 향후 거취를 두고도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경기력을 보이며 맨시티를 상대로 우승컵을 가져오자, 맨유 보드진의 생각이 변했다는 의견도 등장하고 있다.

유럽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경기 후 "맨유는 텐하흐 감독의 성과와 미래를 두고 고심에 들어갔다. 그들은 재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는 내용을 전했다. FA컵 우승 트로피 획득과 함께 호의적인 여론이 생기자, 텐하흐 감독도 자신감을 얻은 듯한 분위기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 무대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었다. 텐하흐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컵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에 텐하흐 감독의 향후 거취를 두고도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데일리메일은 26일(한국시간) "텐하흐는 FA컵 우승 직후 자신이 맨유에 도착했을 때 맨유는 완전히 엉망이었으며 지금은 맨유가 발전하고 있다. 또한 중요한 건 트로피를 따내는 것이다"라며 "2년 동안 3번의 결승 진출과 2회 우승을 차지한 자신에게 스스로 박수를 보냈다"고 전했다.

다만 텐하흐 감독의 자화자찬을 두곤 비판이 커지고 있다. 텐하흐 감독이 2시즌을 치르며 2번 정상에 오른 것은 사실이나 거액의 이적 자금을 투자하고도 리그에서의 성적 부진 문제는 쉽사리 해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 무대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었다. 텐하흐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컵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에 텐하흐 감독의 향후 거취를 두고도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텐하흐는 올 시즌 리그에서만 14패를 기록해 구단 역사상 프리미어리그(PL) 한 시즌 최다패 기록을 세웠다. 또한 이 과정에서 47년 만에 리그 최다 실점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추가했다. 이에 맨유는 리그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골득실은 마이너스에 머무르며 자존심을 구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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