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버 트레이드 핵심' CLE 에마뉴엘 클라쎄, 최대 3개월 결장
입력 : 2020.0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시즌 전부터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28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CBS 스포츠는 클리블랜드의 유망주 에마뉴엘 클라쎄(21)가 등 부상으로 최소 2개월에서 최대 3개월까지 결장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데뷔한 것이 전부인 클라쎄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클리블랜드가 에이스 코리 클루버(33)를 내보내며 받은 핵심 유망주였기 때문이다.

클루버는 클리블랜드에서만 통산 208경기를 뛰며 98승 58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하고,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 상을 두 차례(2014, 2017) 수상한 에이스였다.

5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한 클루버였지만 지난해 오른팔 골절으로 2019시즌 대부분을 소화하지 못했고, 클리블랜드는 클루버의 33살의 나이와 1750만 달러의 연봉이 부담스러웠다.

결국 지난해 12월 클리블랜드는 클루버를 텍사스 레인저스로 보내며, 연봉 보조와 함께 외야수 델리노 드쉴즈(27)와 투수 유망주 클라쎄를 받았다. 클루버의 대가가 너무 저렴하다는 비판도 있었으나 클라쎄가 좋은 제구와 함께 평균 99.3마일의 패스트볼과 90.5마일의 슬라이더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대감은 상승했다.

지난해 텍사스에서 데뷔한 클라쎄는 21경기에 나와 2승 3패,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다.

여러 언론에서도 이번 시즌 브레이크아웃 후보로 뽑히며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해 마이크 클레빈저(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겪었던 등 부상을 클라쎄도 겪게 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클레빈저는 지난해 같은 부상으로 2개월 10일 만에 복귀한 바 있다.

하지만 매체는 여전히 클라쎄가 최고의 마무리가 될 자질과 충분한 시간이 있다며 희망적인 전망을 나타냈다.

사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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