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halo~' TOR 예이츠, 샌디에이고에 고향 하와이 말로 감사 인사
입력 : 2021.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기량을 꽃피웠던 커비 예이츠(33)가 토론토로 떠나면서 샌디에이고에 애정 어린 감사의 말을 남겼다.

22일(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 출신인 예이츠는 자신의 SNS를 통해 "샌디에이고는 언제나 나와 내 가족에게 특별한 장소로 남을 것이다. 놀라웠던 4년을 함께 한 샌디에이고시, 샌디에이고 팬 그리고 구단 모두에게 감사하다(Mahalo)"며 샌디에이고 구성원에게 하와이안식으로 감사 인사를 남겼다.

뒤이어 "나는 이제 내 인생 다음 장을 향해 나아간다. 토론토 구성원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토론토 이적 소식을 전했다.

하루 전 예이츠는 토론토와 보장 550만 달러, 최대 1,000만 달러의 1년 계약을 확정 지었다. 예이츠는 35경기를 던졌을 때 300만 달러, 70경기를 던졌을 때 450만 달러를 인센티브로 받는다.

샌디에이고는 예이츠와 그의 가족들에게 있어 매우 특별한 곳이었다. 2005년 드래프트 26라운드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지명된 예이츠는 2014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데뷔했지만,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여러 팀을 전전했다.

2017년 샌디에이고에 합류해서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계속해서 발전된 모습을 보이면서 2019년에는 리그 최고의 마무리로 올라섰다. 샌디에이고에서의 4년간 예이츠는 192경기 9승 14패 37홀드 56세이브,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하지만 예이츠가 지난해 6경기 평균자책점 12.46을 기록하고, 8월 팔꿈치에서 두 개의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면서 샌디에이고와의 이별이 예정됐다.

토론토는 2019년까지 정상급 활약을 보여주던 예이츠에게 마무리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불펜 FA 브래드 핸드 등 추가 영입설이 돌고 있지만, 예이츠로 급한 불을 끈 만큼 토론토는 3루수와 선발 보강에 좀 더 힘쓸 예정이다.

예이츠는 샌디에이고 그 자체에 애정을 나타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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