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무리뉴 관리하는 남자, 슈퍼 에이전트가 된 배경은?
입력 : 2016.08.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주제 무리뉴. 둘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다. 하나는 포르투갈 출신이라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에이전트가 같다는 점이다. 둘의 에이전트는 조르제 멘데스다.

멘데스는 한국 축구 팬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인물이다. 선수도 감독도 아니기 때문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외축구 관련 기사, 특히 이적과 관련된 기사를 보면 멘데스의 이름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얼마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된 무리뉴의 거취에 관한 기사에서 빠지지 않았던 이름이 멘데스다.

세계 최고의 에이전트로 불리는 조멘데스는 〈글로브 사커 올해의 에이전트상〉을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에이전트로서 그의 입지는 독보적이다. 호날두, 다비드 데 헤아, 페페, 콰레스마, 앙헬 디 마리아, 하메스 로드리게스 같은 슈퍼스타는 물론 무리뉴 같은 감독들도 그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다. 이들이 멘데스에게 주는 신뢰는 절대적이다. 슈퍼스타들의 ‘아이돌’ 같은 존재라고 할 정도다.

포르투갈의 시골마을에서 맨손으로 에이전트를 시작한 그는 어떻게 세계 최고의 에이전트가 될 수 있었을까? 《슈퍼 에이전트 멘데스: 호날두와 무리뉴의 성공비결》은 바로 이런 의문을 풀어주는 책이다. 에이전트가 되는 과정, 고객을 만들고 세계 최고의 에이전트로 성장하는 과정이 모두 들어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의 이면과 기사로는 접할 수 없었던 뒷이야기도 흥미롭다.

이 책을 위해 기꺼이 인터뷰에 응한 수많은 스타들의 이야기도 이 책의 가치를 높여준다. 알렉스 퍼거슨, 마라도나, 무리뉴, 페페, 하메스 로드리게스, 팔카오를 비롯한 세계 축구계 최고의 스타들이 멘데스를 위해 나섰다. 100회가 넘는 독점 인터뷰는 축구 팬들이 알고 싶어 하는 멘데스의 성공 비밀과 이적 비화, 축구의 역사를 바꾼 순간들을 담고 있다. 멘데스를 아버지처럼 생각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인터뷰뿐 아니라 〈서문〉까지 쓰며 멘데스와의 우정을 과시했다. (가격 1만 8,000원)

사진제공=풋볼리스트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