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 인정'' 윤기원VS오은영 의견 팽팽..''고치기 어렵다'' ('금쪽') [종합]
입력 : 2024.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윤기원이 재혼한 아내와 소통의 문제로 고민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재혼1년차인 윤기원 부부가 출연했다.

윤기원은 2012년 배우 황은정과 결혼했지만 5년 만인 2017년 이혼, 현재 아내와 열애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재혼에 성공했다. 특히  축가는 신부가 깜짝 이벤트를 준비, 감동으로 물들였다. 아내는 “1년 전 결혼식 모습, 눈물날 것 같아 저 때를 떠올리며 싸우지 말아야지 싶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알고보니 결혼기념일에 속상한 일이 있던 것. 윤기원은 “결혼기념일에 늦게 들어가서 미안하다”고 하자 아내는 “정확하게 새벽2시에 들어와서 자는 척 했다”고 뼈있는 말을 남겼다. 그러면서 “결혼기념일 새벽2시 들어온건 정말 속상하다”고 했다.

 본격적인 두 사람 고민을 물었다. 현재 결혼생활에 대해 묻자 윤기원은 “사실 우리 집이 심각한 문제는 아냐, 살다보면 갈등의 여지가 있는 것 다툼과 갈등 생기는 건 내가 그릇이 작은 것”이라며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걸 얘기하고 있다”고 했다. 아내는 “꼼꼼하고 가정적인 남편, 난 대외적이고 활동성이 강하니 성향차이로 마찰은 있다”고 했다. 윤기원은 소비에도 합리적으로 고민한다는 것. 털털한 아내와 섬세한 남편의 차이였다

오은영은 어떤 가치관으로 이야기하는지 보기 위해 두 사람의 일상 데이트 모습을 공개했다. 달콤하게 데이트를 시작했지만어느 순간 말다툼이 이어진 모습. 육아에 대한 가치관도 충돌했다. 아내는 진지하게 고민을 털어놓았고, 윤기원은 “난 구구절절 옳은 말만 한다”며 스스로 조언에 감탄했다. 하지만 흡사 혼내는 선생님과 혼나는 학생같은 모습이기도 했다. 아내가 말하는데 중간에 말을 자르기도 했다.

정형돈은 “저렇게 큰 소리 낼 수 있는 것 자체가 신혼다운 모습. 하지만 찌르는 듯한 톤이 있다”고 했고 박나래도 “무슨 조선시대인 줄 알았다”고 했다. 이를 보던 오은영은 “어떻게 표현해야할까. 그냥 이거 말하겠다”고 말하며 “윤기원은 착한 꼰대”라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윤기원은 스스로 “보수적이고 꼰대”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오은영은 계속해서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윤기원에게 오은영은 “고치기 어렵다”며 난감해했다. 이어 “앵무새처럼 방법을따라하기보다 의미를 알아야한다 상대방의야이기를 수용하겠다는 경청이 들어가있다”고 강조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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