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지연 기자] '눈물의 여왕' 기억을 찾은 김지원이 김수현을 찾아 나선 가운데 김수현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에는 기억을 찾은 홍해인(김지원 분)과 재회 직전, 그녀를 놓친 백현우(김수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은성한테 무슨 말을 들었는지 몰라도 그거 다 사실 아니야”라고 해명하던 백현우에 한결같이 쌀쌀한 홍해인에 "그럼 여긴 왜 온 거야? 못 믿겠으니까 온 거 아니야?"라고 물었다. 

홍해인은 "내가 여기 온 건... 다시는 당신을 보지 않기 위해서라고 하죠”라고 대답, 백현우는 “아니, 우린 또 만날 거야. 난 안 지치고 계속 네 옆에 있을 거니까”라며 "깨어났을 때 꼭 옆에 있겠다고 약속했는데 혼자 있게 해서, 이런 곳까지 오게 해서 미안해. 건강하게만 있어 줘"라고 당부했다. 

이후 홍해인은 약국에 가 “멀미약 주세요. 가슴이 좀 두근두근거리고 속이 울렁울렁거리고 정신이 하나도 없거든요. 너무 어지러우니까 눈물까지 날 것 같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시간이 흐르고, 살인사건 진범이 잡히자 백현우는 무사히 무죄 선고를 받아 출소했다. 그리고 백현우와 홍해인은 과거의 홍해인이 보낸 초대장을 통해 한 아쿠아리움에서 만났다. 

과거의 자신이 백현우에게 ‘내가 기억 못한다고 결혼식 없이 어영부영 살 생각 하지 마’라는 카드를 보냈다는 걸 안 홍해인은 “내가 이랬을 리 없어. 내 뒤통수 치고 다른 여자랑 바람난 남자랑 내가 또 결혼하고 싶어 했다고?”라며 놀랐다. 

그러자 백현우는 “그래. 내가 그런 놈이었으면 네가 그렇게까지 했을 리 없잖아”라며 “이젠 의심을 해. 아무것도 믿지 말고 의심을 좀 하라고. 윤은성은 그동안 널 지켜준 사람이 아니야. 그 사람이 지금 계속 널 가족들과 나로부터 고립시키고 있는 거라고”라고 말했다. 

혼란스러운 홍해인 앞으로는 독일에서 온 택배가 도착, 그 안에는 윤은성이 태워버리려던 홍해인의 노트가 있었다. 노트 속에는 과거의 홍해인이 담아 둔 절절한 기억들. 

홍해인은 ‘백현우는 내가 잊고 싶지 않은 이름이야. 이번 생에서 그 사람과 함께해서 행복했어. 이제 시작될 너의 생에서도 그 사람이 네 곁에 있길 간절히 기도할게’라는 구절에 오열하며 백현우에게 달려갔다.

그러나 둘의 재회 직전 백현우의 시야에서는 홍해인이 사라졌고, 때문에 헤매던 백현우는 마치 그에게 달려든 듯한 차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진] '눈물의 여왕' 방송

walktalkuniqu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