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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황제’ 메시, 발롱도르 3연속 수상...과르디올라, 올해의 감독

기사입력 : 2012.01.10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5관왕에 빛나는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2011년 FIFA 시상식을 점령했다. 리오넬 메시(25, 바르사)는 축구 역사상 두 번째로 발롱도르 3연속 수상하며 21세기 축구황제로 우뚝 섰다. 바르사의 감독 펩 과르디올라는 주제 무리뉴(레알 마드리드)와 알렉스 퍼거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제치고 올해의 감독상을 차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9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2011 FIFA 발롱도르’ 시상식을 개최했다. 2011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수여되는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예상대로 메시였다. 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시상자로 나섰다. 호나우두에게서 ‘지구상 최고 선수’에 주어지는 트로피를 받은 메시는 “세 차례나 수상한 것은 정말 어마어마한 영광이다. 팀 동료들과 내게 투표해준 선수와 감독들에게 감사하다. 바르사와 아르헨티나 팀 동료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차비와 이 상을 나누고 싶다. 나 만큼이나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다”라며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차비에게 영광을 돌렸다. 발롱도르 3연속 수상에 성공한 것은 1980년대에 활약한 프랑스 미드필더 미셸 플라티니(1983~1985) 뿐이다.

메시와 과르디올라의 바르사는 UEFA 챔피언스리그, 스페인 라 리가, UEFA 슈퍼컵,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FIFA 클럽 월드컵 등 총 5개 대회의 우승을 이뤘다. 메시는 라리가 올해의 선수상 3연속 수상,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3연속 수상을 비롯해 2011년 유럽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상도 수상하며 2011년 개인상을 모두 섭렵했다.

2010년에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가 통합되어 출범된 ‘FIFA 발롱도르’는 전 세계 축구 대표팀 감독과 주장, 축구 전문 기자들의 투표로 진행된다. 메시는 압도적인 표 차로 경쟁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차비 에르난데스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과르디올라는 “이 상을 알렉스 퍼거슨 감독, 주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운을 뗀 뒤 “바르셀로나라는 훌륭하고 믿기지 않는 팀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는 말로 수상의 공을 다른 이들에게 돌렸다. 과르디올라는 6관왕을 차지한 2009년에 이어 2011년 5관왕으로 1군 감독 부임 후 치른 16개 대회에서 13개의 우승컵을 챙겼다. 2011년 코파델레이 준우승이 옥의 티였다.

과르디올라는 2009년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수여하는 올해의 클럽 감독상을 받았고, 2011년에도 IFFHS 선정 올해의 클럽 감독으로 뽑혔다. 스페인 ‘돈 발론’ 선정 올해의 감독상을 2연속 수상(2009, 2010)했고, 영국 ‘월드사커’ 선정 올해의 감독상 2회 수상(2009, 2011), 라리가 올해의 감독상 3연속 수상(2009~2011) 등으로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인정 받고 있다. 과르디올라는 2010년 신설된 FIFA 올해의 감독상을 처음으로 수상하며 정점에 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만 25년의 시간을 보낸 퍼거슨 감독은 공로상을 받았다. 그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이토록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엄청난 행운이었다. 축구계에서 항상 승리할 수는 없지만 맨유에선 늘 승리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에 기록된 가장 멋진 골을 터뜨린 선수에게 수여되는 푸스카스상은 브라질의 ‘초신성’ 네이마르에게 돌아갔다. 푸스카스상은 FIFA 홈페이지를 통해 팬 투표로 선정됐다. 네이마르의 골은 130만여 표를 받았다. 네이마르는 “두 명의 위대한 선수들과 함께 이 시상식에서 경쟁할 수 있었던 것이 행복하다. 신과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여자 축구 올해의 선수상은 브라질의 ‘축구여제’ 마르타를 제치고 일본 여자 대표팀의 사와 하마레가 수상했다. 여자 축구 올해의 감독상은 일본 여자 대표팀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사사키 노리오 감독이 받았다.

FIFA 페어 플레이상은 일본축구협회가 수상했다. 대지진과 쓰나미라는 대재앙 속에 축구의 진정한 가치를 확인했다는 이유에서다.

2011년 FIFA/FIFPro 월드 11은 다음과 같다.
GK: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DF: 다니 아우베스(바르사, 브라질), 제라르 피케(바르사, 스페인),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네마냐 비디치(맨유, 세르비아)
MF: 안드레아 이니에스타(바르사, 스페인),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차비(바르사, 스페인)
FW: 리오넬 메시(바르사, 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포르투갈), 웨인 루니(맨유, 잉글랜드)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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