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와 베컴, 올림픽팀에서 재회?
입력 : 2012.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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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찰떡궁합을 자랑했던 데이비드 베컴(36)과 라이언 긱스(38)가 영국 대표팀 일원으로 2012 런던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7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사커넷 ESPN'은 영국축구협회(FA)가 베컴과 긱스의 올림픽 차출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FA는 올림픽 대표팀 와일드카드 선출에 분주하다. 기본적으로 올림픽은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다. 그러나 세 명의 와일드카드를 뽑을 수 있다. 이에 FA는 베테랑 미드필더 베컴과 긱스를 올림픽 대표팀 일원으로 데려가길 원하고 있다.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주길 바라기 때문이다.

두 선수 모두 올림픽팀 차출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베컴은 "올림픽 출전에 관심이 있다"며 공공연하게 밝혔다. 자신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서다. 최근 베컴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설이 피어오른 이유도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다. 긱스 역시 마찬가지다. 퍼거슨 감독도 긱스의 올림픽 차출을 허락한 상태다. 맨유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두 선수의 재회 여부에 일찌감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긱스와 베컴은 맨유가 낳은 최고의 스타 중 하나다. 두 선수 모두 맨유 유소년팀 출신이다. 퍼거슨의 아이들로 불린 이들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리고 1998/1999시즌에는 맨유의 트레블(3관왕) 우승에 일조했다. '좌긱스 우베컴'이라는 신조어도 이때 탄생했다.

그러나 2003년 여름 베컴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후 그는 LA갤럭시와 AC밀란(임대)에서 뛰며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긱스는 맨유에서만 활약했다. 통산 895경기를 소화한 긱스는 맨유 통산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사진=ⓒMatthew Aston/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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