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닐, ''벤트너 부상 예상보다 심각''… 지동원에 기회?
입력 : 2012.0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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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스완지 시티전에서 안면 부상을 당한 선덜랜드 공격수 니클라스 벤트너(24)의 결장이 장기화할 모양이다. 선덜랜드의 마틴 오닐 감독은 벤트너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며 걱정스러운 눈길을 보냈다.

오닐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선덜랜드 지역지 '선덜랜드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벤트너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밝혔다. 오닐 감독은 "일요일 오전만 하더라도 벤트너의 상태는 좋아 보였다. 그러나 벤트너가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 확실히 말할 수 없다. 그는 몇 주간 부상 회복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 부위에 금이 가 있는 상태다. 우리는 벤트너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벤트너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덜랜드로 임대됐다. 이적 후 벤트너는 선덜랜드 주포로 자리 잡았다. 주포 아사모아 기안이 갑작스레 이적했기 때문이다. 공격진 운용에 비상이 걸린 선덜랜드는 벤트너와 세세뇽을 주전 공격수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벤트너는 지난 22일 밤 열린 스완지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선발 출전한 벤트너는 전반 12분 상대 수비수 앙헬 랑헬과 충돌했다. 곧바로 벤트너는 코너 위컴과 교체됐다. 정밀 검사를 마친 결과 벤트너는 코뼈가 부러졌다는 판정을 받았다.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예상치 못한 벤트너의 부상에 오닐 감독도 당황한 기색이다. 오닐 감독은 "벤트너의 부상은 우리 팀에 큰 타격이다. 벤트너 자신에게도 마찬가지다"며 염려했다.

벤트너의 부상은 선덜랜드에 악재다. 그러나 지동원에겐 팀 내 입지를 넓힐 기회다. 현재 선덜랜드 공격진에는 지동원과 코너 위컴뿐이다. 주전 공격수로 나오고 있는 세세뇽의 본 포지션은 미드필더다. 부상 회복한 프레이저 캠벨이 대기 중이지만 1년 6개월이란 장기강 이탈 탓에 실전 감각이 염려된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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