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최성국 선수활동 전세계적 정지
입력 : 2012.03.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민선 기자= 프로 축구 승부조작 혐의로 한국 축구계를 들썩이게 했던 최성국이 더 이상 축구 선수로서의 경력을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승부조작으로 영구 제명된 최성국의 모든 선수 활동을 전 세계적으로 정지시킨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알렸다. FIFA는 지난 8일 징계위원회를 통해 최성국에게 부과된 영구 제명이 전 세계적으로 유효하다고 판단을 내리고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아시아축구연맹, 유럽축구연맹, 마케도니아축구협회 등 관련 기관에게 이 같은 결정 사항을 알렸다.

FIFA의 결정에 따라 최성국은 축구 선수로서의 인생을 더 이상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FIFA는 앞으로 최성국이 국내 경기, 국제 경기뿐 아니라 친선 경기 등 모든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승부조작 가담으로 현재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최성국은 마케도니아 1부리그 FK 라보트니키에 입단한 후 지난달 15일 데뷔전까지 치른 상태였다.

지난해 승부조작혐의로 한국 축구계에서 완전 퇴출을 당한 선수는 최성국, 권집을 포함해 모두 47명으로서, 축구와 관련된 모든 직종에서 영구 퇴출 당했다. 또, FIFA는 향후 승부조작과 관련된 선수에 대해 국제 이적을 엄격하게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정해, 이들의 운명도 최성국과 동일해질 전망이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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