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감독, ''모드리치, 토트넘에 남길 바란다''
입력 : 2012.04.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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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크로아티아의 슬라벤 빌리치(43) 감독이 빅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와 대표팀 간판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26)의 잔류를 종용했다.

빌리치 감독은 2일(한국시간) 영국 대중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일전에도 말했지만 모드리치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모드리치에게 토트넘은 충분히 좋은 클럽이라고 얘기했다"며 토트넘에 잔류할 것을 조언했다.

이어 빌리치 감독은 "모드리치가 빅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모든 이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모드리치에게 좋은 클럽이다. (나는) 그에게 이를 잊지 말 것을 말했다"고 덧붙였다. 빅클럽 이적보다는 토트넘 잔류에 무게를 둔 것이다.

모드리치는 토트넘의 간판 미드필더다. 2008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한 그는 141경기에서 16골(26도움)을 기록 중이다. 번뜩이는 패싱력을 자랑하는 모드리치는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성장했다.

자연스레 모드리치에 대한 빅클럽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물론, 첼시 역시 모드리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빌리치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모드리치가 빅클럽 이적보다는 토트넘에서 활약을 이어가길 희망했다.

빌리치 감독은 "토트넘은 글렌 호들과 크리스 와들같은 훌륭한 선수들이 수년간 활약한 클럽이다. 두 선수 모두 토트넘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만일 모드리치가 토트넘을 떠나고자 한다면 그는 올바른 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며 잔류를 종용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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