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식의 '선방쇼', 전북 3연승의 숨은 원동력
입력 : 2012.04.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전북 현대의 수문장 김민식(27)이 강원을 상대로 선방쇼를 펼치며 3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전북은 11일 강원과의 K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루이스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전북은 수비에 중점을 두는 경기 운영을 했다. 강원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듯 강한 압박으로 전북에 맞섰다. 슈팅수 4대13에서 보듯이 전북은 강원에 고전했고,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위기의 순간 김민식의 활약이 빛났다. 김민식은 전반부터 강원의 거센 공격에 맞서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전반 19분 골과 다름없는 김동기의 헤딩슛을 몸을 던져 막아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김은중과의 1대1 상황에서 결정적인 선방을 했다.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강원의 슈팅은 모두 김민식의 손에 걸렸다. 루이스의 득점 이후에는 강원의 공격이 더욱 거셌다. 하지만 전북에는 김민식이 있었다. 그는 골문을 향해 날아오는 볼을 침착하게 잡아냈고, 공중볼도 깔끔하게 처리했다. 막판까지 계속되는 상대의 공세를 잘 방어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식은 시즌 초반 마음 고생이 심했다. 전북이 수비 불안으로 많은 실점을 하자 골키퍼에 대한 지적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또한 베테랑 최은성이 골키퍼진에 합류해 입지가 좁아지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김민식은 침착하게 위기를 넘겼다. 그는 3경기 연속 선방을 하며 전북의 골문을 지켰다. 전북은 그의 활약 덕에 모처럼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했다. 전북의 등번호 1번다운 플레이였다.


기사제공=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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