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황진성, K리그 29번째 '30-30 클럽' 가입
입력 : 2012.04.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포항의 '테크니션' 황진성이 전북전에서 '30(골)-3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황진성은 2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전북과의 K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돌파한 조찬호의 패스를 받아 아크 왼쪽에서 강한 왼발슛으로 골을 완성했다. 이전까지 29골 43도움을 기록하고 있던 황진성은 이날 한 골을 추가하며 K리그 통산 29번째로 '30-30 클럽'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됐다. 팀의 연패행진도 자신의 발로 멈춰세웠다.

이번 시즌 K리그 1호골과 함께 만들어진 기록이라 더 뜻깊다. 지난 2월 태국 촌부리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했지만 K리그 개막 후 득점포는 '개점 휴업' 상태였다. 특기인 도움 활약도 없었다. 터질 듯 터지지 않던 골은 K리그 8경기 만에 나왔다. 전북전에서 선발 출전해 3분 만에 선제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가벼운 몸놀림과 재치있는 플레이로 팀 승리를 주도했다.

황진성은 지난 2003년 프로에 입문해 10년동안 포항에서만 활약하고 있다. '30-30' 기록은 224경기 만에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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