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전북 에닝요 특별귀화 추진한다
입력 : 2012.05.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 에닝요(31, 전북)의 특별귀화를 추진한다.

대한축구협회 한 관계자는 9일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에닝요의 특별귀화를 추진한다"라고 밝혔다.

에닝요의 특별귀화 추진은 최강희 감독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최 감독은 6월부터 벌어지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전을 앞두고 대표팀 전력강화를 위해 에닝요의 귀화를 바라고 있다.

2010년 5월 분야별 인재에게 복수국적을 허용한 새 국적법이 시행되면서 특별귀화 방식으로 14명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체육계에서는 총 4명이 이 절차를 통해 한국 국적을 얻었다.

기존에는 외국인이 한국 국적을 취득하면 원칙적으로 외국 국적을 포기해야 했지만, 2010년 국적법이 개정되면서 ‘외국국적 불행사 서약’을 하고 ‘대한민국에서는 외국국적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뜻을 법무부장관에게 서약하면 ‘외국국적 포기의무’가 면제된다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에서 에닝요의 특별귀화가 허용(우수 외국인 인재 선정)되면, 이 절차로 한국 국적을 얻는 최초의 축구선수가 되고, 국가대표팀에 선발되면 첫 귀화 대표선수가 된다.

K리그에서 뛰었던 이성남(데니스), 이싸빅(싸빅) 그리고 신의손(샤리체프) 등의 귀화선수들은 모두 일반 귀화 절차로 한국 국적을 얻었었다.

물론 에닝요의 특별귀화가 완벽히 결정된 것은 아니다. 특별귀화 신청 추천권을 가진 대한체육회는 라돈치치를 추천하기로 결정했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조중연 회장이 법무부 장관에게 직접 추천 하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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