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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럽파, 대이동 조짐...여름 달군다

기사입력 : 2012.05.16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올 여름 한국인 유럽파 대이동 조짐이 보인다. 유럽 생활 7년 차 박지성(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부터 신입생 지동원(21, 선덜랜드)까지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 중에는 현지 언론에 의해 의도치 않게 루머에 휩쓸린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 타 구단의 구애를 받는 이도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선 유럽파 전원 이적이라는 흥미진진한 상황을 맞을지도 모른다.

▲프리미어리거 4인방, ‘쫓겨나거나 떠나거나’
‘양박’ 박지성과 박주영(27, 아스널)은 타의에 의해 이적설이 떠오른다. 박지성은 전반기 꾸준한 출장에도 후반기 안토니오 발렌시아, 애슐리 영, 루이스 나니에 밀려 벤치를 달궜다.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밀려 시즌 무관에 그친 맨유가 카가와 신지(25, 도르트문트), 에뎅 아자르(21, 릴OSC) 영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입지가 위태롭다. 미국 스포츠 웹진 ‘블리처 리포트’는 박지성을 방출 명단에 올렸다. 작년 여름 아스널에 입단한 박주영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단 5분 출전에 그치는 ‘굴욕’ 속에 독일 대표 루카츠 포돌스키(27)까지 영입되면서 이별 수순을 밟는 모양새다. 최종전에는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청용(24, 볼턴)과 지동원(21, 선덜랜드)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이청용은 시즌 전 연습경기에서 다리 골절 부상을 당해 10개월을 재활하다 37라운드에 복귀했다. 하지만 실전 감각을 익히기도 전에 시즌은 끝났고 볼턴은 강등됐다. 볼턴 입장에선 핵심 미드필더 이청용을 붙잡고 싶으나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위해 고통을 참고 재활한 이청용에게 2부리그 무대는 작다. 지역지 ‘볼턴 뉴스’는 팀 이탈을 예상했다. 지동원은 올 시즌 단 2경기 선발(교체 17) 출전하며 불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자신을 영입한 스티브 브루스 감독까지 시즌 도중 경질되면서 기댈 곳도 없다. 한국 축구대표팀 최강희 감독에 따르면 지동원은 출전 시간이 보장된 둥지를 찾아 떠날 수도 있다.

▲’상종가’ 기성용·구자철, 러브콜 쇄도
반면 기성용(23, 셀틱)과 구자철(23, 볼프스부르크)의 미래는 ‘맑음’이다. 시즌 도중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로부터 구애를 받은 기성용은 여전히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셀틱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내년 여름이면 이적료 한푼 받지 못하는 터라 매력적인 오퍼가 들어오면 고민할 법하다. “유럽에서 뛸 시간이 많지 않다”며 가능성을 열어둔 기성용은 “시간을 두고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이적 조건으로는 출전 시간 보장을 우선시했다.

후반기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이적해 15경기 5골 1도움을 올리며 ‘임대 신화’를 쓴 구자철도 큰 인기를 누린다. 볼프스부르크, 아우크스부르크, 제 3 옵션을 놓고 줄다리기 중이다. 현재 4~5개 구단이 제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중에는 절친 후배 손흥민(20)이 속한 함부르크도 있다. 구자철은 “이번 시즌을 통해서 '구자철'이 있다는 걸 분명히 알렸다. 더 많은 팀과 얘기를 해보고 결정하고 싶다”며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다.

한편, 프로 데뷔 후 줄곧 유럽에서 생활한 차두리(31)는 셀틱과 계약이 종료되어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황에서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탓이다. 기성용이 “헤어지기 싫다”며 아쉬워하지만, 그들은 이제 이별해야 할 때다. 이외에도 유럽 진출 첫 시즌 만에 스위스 리그 우승컵을 들고 UEFA 챔피언스리그도 경험한 박주호(25, FC바젤)는 더 큰 도전을 위해 빅리그 입성 기회를 엿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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