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경남] ‘프로 데뷔골’ 전현철, “자신감 얻었다”
입력 : 2012.06.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배진경 기자= 성남의 새내기 전현철이 K리그 2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현철은 9일 경남과의 K리그 15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전반 30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집중력이 만들어낸 골이었다. 홍철의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하는 순간 골지역으로 쇄도했고, 한상운이 밀어준 볼을 마무리슛으로 연결했다. 무엇보다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 의미가 있었다.

전현철은 “팀 분위기가 많이 안 좋았다. K리그에서도 부진하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도 떨어져 꼭 이겨야했다. 오늘 우리 선수들이 경남보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강했던 것 같다. (남궁)웅이 형이랑 선배들이 자신감을 불어넣어준 게 도움이 됐다. K리그 데뷔골을 넣어 기분이 더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코칭스태프와 성남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유망주라는 점은 전현철에게 부담이자 좋은 자극제다. 4월 22일 광주전에서 데뷔전을 치르면서 자신감도 얻었다. 전현철은 “내가 잘 해서 게임에 뛰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람이나 성환이 형이 안 좋을 때 백업으로 기회가 오는 거다.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또 “꾸준히 잘 해서 뛰면 좋겠지만 우리 팀에는 나보다 잘 하는 선수들이 많다. 팀을 위해서는 더 잘 하는 선수들이 나가는 게 맞다”면서 “내가 갖고 있는 특기를 잘 살려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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