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포항] 김동환 기자= 연승 행진을 마감한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1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개최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6라운드에서 포항을 맞이해 후반 13분 김대호에게 득점을 허용해 0-1로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 2패를 기록하게 된 서울은 연승 행진을 ‘6연승’에서 마무리해야 했다. 더불어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도 끝났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오늘의 패바가 좋은 보약이라고 생각하겠다”며 “다음 주 수요일 개최되는 수원과의 FA컵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최용수 감독과의 인터뷰 내용

경기 소감은?
홈에서 승리에 대한 투지를 보여준 포항 선수들과 황선홍 감독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제 2패다. 좋은 보약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상위권에 있을 수 있도록 하겠다. 준비를 잘 해서 남은 시즌을 진행하도록 하겠다.

오늘 경기 패인을 꼽자면?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었지만 마무리 능력이 부족했다고 본다.

포항이 조금 더 절박함이 있었다고 보나?
서울 선수들 보다 (포항 선수들이) 절박했던 것 같다. 서울은 항상 도전을 받는 팀이다. 서울이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했지만, 포항이 더욱 강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16라운드에서 이제 2패를 기록했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다.

100%의 전력으로 포항전을 준비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는 없나?
2일 밖에 쉬지 못하고 경기를 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더불어 몇 명의 선수들은 다가올 수원전에 대비를 해야 했다.

다음 주 수요일에 수원과 붙는다. 오늘의 패배가 심리적인 영향이 있지 않을까?
(수원과의 라이벌전에서) 이미 패배의 아픔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홈에서 경기가 펼쳐지는 만큼 반드시 복수하고 싶다.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반드시 이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