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이적 후 첫 공식 경기를 앞두고 있는 박지성이 "아시아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QPR은 1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아시아 투어에 참가하고 있는 박지성의 인터뷰를 전했다. 박지성은 "맨유에 있을 때 몇 차례 아시아에 왔던 적은 있지만 QPR과 함께는 처음"이라면서 "팬들이 환상적이다"라는 말로 현지 팬들의 환대에 반응했다.

QPR은 17일 밤 사바지역 선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아시아투어 첫 경기이자 박지성이 이적한 후 QPR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첫 공식경기이기도 하다. 팀에서는 '아시아 스타'로 현지팬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박지성에게 특별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팀의 신예 수비수 막스 에머는 현지 도착 후 "여기선 베컴보다 박지성이 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박지성은 "많은 팬들이 오늘밤 경기장에 와서 경기를 봤으면 좋겠다"면서 "우리는 프리미어리그 수준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아시아 팬들은 늘 역동적이고 열정적이다. 그들로부터 많은 힘을 얻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