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원] 송제헌, “44경기 20골 도전”
입력 : 2012.07.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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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대구] 윤진만 기자= “데니스 코치의 바람대로 20골을 넣겠다.”

대구FC 공격수 송제헌(26)이 시즌 목표를 수정하지 않았다. 그는 21일 수원과의 K리그 22라운드를 0-0으로 마치고 “44경기에서 20골을 넣겠다”고 강조했다. 22라운드 현재 팀 내 최다인 8골을 기록 중이다. 현실적으로 12골 추가가 벅차다. 그러나 높은 곳을 바라봤다. “자신은 있는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제헌은 2010년 포항에서 대구로 이적했다. 지난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최전방을 책임졌다. 2011 시즌 25경기 8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팀 선배 이진호와 교대로 출전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전성기를 맞았다. 그는 “지금까지 골을 많이 넣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들 저를 과대평가하는 것 같다”며 냉철하게 활약을 자평했다.

자신에게 채찍질한 이유는 수원전 활약 때문이다. 송제헌은 후반 추가시간 상대 무전 앞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후방에서 자신을 향해 공이 굴러왔고, 오른발을 갖다댄 공은 골문으로 향했다. 하지만 공은 우측 골대를 강타했고,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송제헌은 “홈에서 하는 경기여서 꼭 이기고 싶었다. 마지막에 골을 못 넣어서 책임감을 느끼다. 많이 아쉽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아픈 기억을 툭툭 털고 나은 미래를 고대했다. 대구의 목표 8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송제헌은 “우리는 8강을 바라보고 가고 있다. 그리고 충분히 8강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아시르 감독님이 늘 강조하는대로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 팀이 필요로하는 활약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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