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챔피언십 프리뷰] ‘진짜’ 영국축구를 보여주마
입력 : 2012.08.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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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의 매력은 영국 축구의 전통이다. 외국인 손에 넘어간 프리미어리그와 달리 챔피언십에선 여전히 ‘차고 달리는’ 영국식 축구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청용과 김보경이 뛰게 될 챔피언십 2012/2013시즌을 전망한다.

[기막힌 우승 다툼]
챔피언십에선 우승보다 프리미어리그 승격권 진입(1~6위)이 관심이다. 1, 2위가 자동승격하고, 3~6위 4개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1개 팀이 승격된다. 현 시점에선 볼턴, 울버햄프턴, 카디프 시티가 자동승격 순위를 놓고 경쟁하는 판도다. 볼턴과 울버햄프턴은 강등에 따른 전력누수가 미미해 프리미어리그급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카디프 시티는 최근 세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유일한 팀이다.

[기막힌 선수]
우선 볼턴의 별 이청용이다. 부상 결장 전 두 시즌 연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공격포인트 10개 이상을 기록했다. 사실상 챔피언십 무대에선 적수가 없다. 이름값으로는 카디프 시티로 이적한 크레익 벨라미가 단연 발군이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벨라미는 조국 웨일즈로 돌아갔다. 울버햄프턴의 케빈 도일도 챔피언십에서 득점포를 자주 가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막힌 영입]
블랙번이 풀럼의 백전노장 대니 머피를 영입했다. 머피는 리버풀, 찰턴, 토트넘, 풀럼에서 각각 활약한 수준급 미드필더다. 넓은 시야와 노련한 경기 운영이 최대 장점이다. 3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십에서 뛰기 아까운 보석이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포르투갈 공격수 누노 고메스도 블랙번의 유니폼을 입었다. 36세로 이젠 ‘꽃중년’이란 수식어가 더 어울리지만 특유의 골 결정력을 기대해볼 만하다.

[기막힌 한국인]
엄밀히 따지면 이청용의 거취는 결정되지 않았다. 8월 이적마감까지 2주일 가량이 남아있는 탓이다. 만약 볼턴에 남는다면 그는 리그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을 것이다. 올림픽 동메달과 함께 카디프 시티로 이적한 김보경의 활약이 기대된다. 올림픽 체력 소진과 새 무대 적응이란 초반 고비만 잘 넘기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기막힌 더비]
브라이턴 vs 크리스탈 팰리스, 크리스탈 팰리스 vs 밀월, 더비 카운티 vs 노팅엄 포레스트, 코벤트리 시티 vs 레스터 시티

[기막힌 10만원]
승격팀을 맞히라는 항목에는 당연히 프리미어리그에서 떨어진 팀들에 거는 게 낫다. 전 시즌에 비해 다들 선수 이탈이 미미한 덕분이다. 득점왕 후보로는 케빈 데이비스(볼턴), 케빈 도일(울버햄프턴), 케빈 필립스(블랙풀)의 ‘케빈 3인방’ 중 한 명을 선택하는 방법이 현명해 보인다.

[지난 시즌 순위(승점)]
1.레딩(89)*, 2.사우스햄프턴(88)*, 3.웨스트햄(86)*, 4.버밍엄 시티(76), 5.블랙풀(75), 6.카디프 시티(75), 7.미들즈브러(70), 8.헐 시티(68), 9.레스터 시티(66), 10.브라이턴(66), 11.왓포드(64), 12.더비 카운티(64), 13.번리(62), 14.리즈 유나이티드(61), 15.입스위치 타운(61), 16.밀월(57), 17.크리스탈 팰리스(56), 18.피터브러 유나이티드(50), 19.노팅엄 포레스트(50), 20.브리스톨 시티(49), 21.반즐리(48), 22.포츠머스(40)**, 23.코벤트리 시티(40)**, 24.돈카스터 로버스(36)**
* 1, 2, 3위: 승격
** 22, 23, 24위: 강등

[개막전 일정]
8월18일: 카디프vs허더스필드, 리즈vs울버햄프턴, 번리vs볼턴, 입스위치vs블랙번, 크리스탈 팰리스v왓포드, 더비vs셰필드W, 반즐리vs미들즈브러, 버밍엄vs찰턴, 레스터vs피터브러, 밀월vs블랙풀, 노팅엄 포레스트vs브리스톨C, 헐시티vs브라이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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