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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운명의 11월…셀타, 공격수 영입 고민 중

기사입력 : 2012.11.0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사진=ⓒSantiago Perez/SportalKorea
사진=ⓒSantiago Perez/SportalKorea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박주영은 아직 적응 중이라고 생각한다. 문화적으로나 언어적으로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적응기가 끝나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주말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0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만난 셀타비고 팬 기예르모의 말이다.

이 같은 생각은 셀타비고 클럽과 팬 전체가 공유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아직 박주영을 기다려주고 있다. 그리고 박주영은 이미 데뷔골을 신고해 어느 정도 신뢰를 얻은 상태다. 하지만 팀 성적이 좋지 않다. 셀타비고는 10라운드까지 6번의 패배를 당했다.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변화에 대한 요구가 나올 수밖에 없다.

올시즌 5년 만에 1부리그로 승격한 셀타비고의 목표는 잔류다. 현재 라리가 17위로 간신히 강등권에서 벗어나 있다. 최근 흐름이 이어진다면 강등을 면할 수 없다. 셀타비고 회장 카를로스 모리뇨와 스포츠 디렉터 미겔 토레시야는 겨울 이적 시장에 선수 보강 가능성에 대해 내비췄다.

최근 영국 언론 ‘토크 스포츠’는 토고 공격수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의 셀타비고행 소문을 보도하면서 박주영의 주전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는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파코 에레라 셀타비고 감독은 6일 비고에서 가진 일일 공식 회견에서 “아직 내 머리 속에 공격수 영입이 대한 생각은 없다. 우리 공격진은 꾸준히 골을 넣어주고 있다”고 말하며 이 같은 가능성을 일축했다. 상황에 따라 미카엘 크론델리와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도 공격수로 기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셀타비고에 보강이 절실한 포지션은 수비다. 사무엘 로르카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10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한 공격진보다 15골을 내준 수비진에 대한 보완이 더 시급하다. 에라라 감독은 “사무엘의 자리를 메울 선수를 영입한다면 그 부분에 있어선 클럽의 뜻에 맞추겠다”고 말했다.

상황은 변할 수 있다. 에레라 감독은 “12라운드나 14라운드경기까진 공격진을 기다려줄 것이다. 11월 말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나면 그때 이대로 계속갈지 아니면 변화를 모색할지 결정할 것”이라는 말로 현 공격진에 대한 신뢰의 여지가 많이 남지 않음을 밝혔다. 에레라 감독은 박주영과 아스파스를 주전 투톱으로 삼는 공격전술을 준비해왔지만 이 전술이 지속되기 위해선 결과가 필요하다.

셀타는 오는 주말 라요 바예카노 원정으로 11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마요르카와 홈 경기로 12라운드, 사라고사 원정으로 13라운드, 레반테와 홈경기로 1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모두 해볼만한 상대다. 이 정도 수준의 팀을 상대로 공격진이 무게감을 보이지 못한다면 변화에 대한 요구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최근 교체 선수로 주로 출전해온 박주영은 앞으로 한 달간 선발 선수로 기회를 얻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번에 찾아올 기회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11월에 실력을 보이지 못하면 12월에 팀은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고민할 수 밖에 없다. 유럽축구계에선 자연스러운 일이다. 박주영이 셀타 주전 공격수 자리를 스스로의 힘으로 움켜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Santiago Perez/Sporta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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