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강원-광주, 강등 탈출 경우의 수는?
입력 : 2012.1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

대전 시티즌, 강원 FC, 그리고 광주 FC 등 강등권 세 팀은 28일 오후 나란히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3라운드’에서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희망이, 지면 절망이 찾아온다. 세 팀 모두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다.

대전은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를 벌인다. 대전은 승점 47점으로 13위에 올라 있다. 15위 광주와는 5점차.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2점만 추가해도 강등 탈출을 확정할 수 있지만 막판에 어떤 반전이 일어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불안하다.

강원과 광주가 두 경기 모두 승리를 거둔 사이 대전이 승점 2점을 얻지 못하게 되면 강등이 현실이 된다. 전남이 꼴찌 탈출을 확정해 급하지는 않지만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어 승점을 얻는다는 보장이 없다.



같은 시각 강원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 일화와 경기를 치른다. 강원은 성남이 최근 3연패에 6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져 있어 승점 3점을 충분히 노릴 만 하다. 강원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1점차로 뒤져 있는 광주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4위를 유지할 수 있다. 반대로 성남전에 패배하고 광주가 승리를 거두게 되면 순위는 뒤집힌다.

경쟁에서 가장 불리한 광주는 오후 7시 30분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 FC를 상대한다. 광주는 대전과 강원이 패배하길 기다리는 입장이다. 광주가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6점을 추가해도 강원이 같은 승점을 올린다면 강등된다. 광주 혼자 잘한다고 해서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 경쟁팀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자력으로 1부리그 생존을 확정할 수는 없다. 이제 정말 ‘벼랑 끝’에 서 있는 광주다.

글= 정다워 인턴기자
사진= 이연수 기자
그래픽= 정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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