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출신 구자명의 선택, '수비수 홍명보'
입력 : 2012.1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다워 인턴기자=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구자명(22)이 축구선수로 돌아온다.

구자명은 10일 오후 서울팔래스 호텔에서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2'를 앞둔 기자회견장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석했다. 구자명은 16일 오후 2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자선경기에 올림픽 대표팀으로 이루어진 희망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구자명은 현역 시절 청소년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어 활약했지만 2007년 청소년 세계 월드컵을 앞두고 어깨 부상을 당해 은퇴했다. 뿐만 아니라 홍명보재단 장학생 출신이기도 해 자선 경기에 초대 받았다.

구자명은 홍명보장학재단 홍명보 이사장, FC 서울 최용수 감독, 안정환 K리그 명예홍보팀장, 김병지(경남) 등과 기자회견에 함께 했다. 그는 "내가 여기에 있다는 게 신기하다. 홍명보 감독님께서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사실 나도 운동을 그만 둔지 오래 되어서 걱정은 되지만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국축구의 전설과도 같은 4명의 선수들 중 누구를 가장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공격수였다. 여기 공격수가 두 분이 계신다. 네 분 다 존경했다. 한 분만 꼽으라면 홍명보 감독님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명보 이사장은 "현역에서 은퇴해 운동을 쉰지 오래 됐겠지만 구자명 선수가 예전에는 폭발적인 힘을 가진 선수였다. 자선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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