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스, ''첼시, 수비-공격 모두 발전하고 있다''
입력 : 2012.12.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52)이 첼시의 수비와 공격이 모두 좋아지고 있다며 팀의 발전에 만족을 표시했다. 특히 주장 존 테리의 부재에도 잘해주고 있는 수비진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첼시는 베니테스 감독의 취임 후 치른 11경기에서 9골만을 내주며 한결 견고해진 수비력을 보이고 있다. 첼시는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23일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전에서 8-0 대승으로 거두며 한껏 기세를 올렸고, 3일 후 열린 노리치 시티전(1-0 승리)에서도 무실점 기록과 3연승을 이어갔다. 30일 에버턴전에서는 한 골을 내주긴 했지만 램파드의 2골로 2-1로 역전승, 4연승을 달리며 프리미어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첼시는 2위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4점 차이로 추격했다.

베니테스 감독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가 30일 보도한 인터뷰에서 "팀이 수비뿐 아니라 공격 기회를 만드는 면에서도 발전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만족을 표시했다. 그리고 "(수비와 공격 사이의) 이런 균형이 최고의 팀이 되는 열쇠"라며 "따라서 무실점 경기를 더 많이 만들어가면서 골도 넣어야 한다. 내게 중요한 것은 골을 내주지 않으면서도 골을 넣을 수 있느냐다. 그렇다면 완벽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테리가 없는 수비진의 선전은 주목할 만하다. 무릎 부상 중인 존 테리는 베니테스 감독이 지휘한 11경기에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내기 팀에 온 뒤 우리는 다른 수비수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며 "분명히 테리가 이곳에 없었지만 우리는 게리 케이힐과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다비드 루이스를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런 선수들과 함께 일하면서 움직임을 바꾸려 노력하는 건 훈련장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며 "수비수들이 달라진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찬사를 보냈다.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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