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이승우 메시의 길 걷고 있다'
입력 : 2013.0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스페인 최강 FC 바르셀로나 15세 이하 유소년팀(카데테B)에서 활약 중인 이승우(15)에 대한 스페인 현지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스페인 지역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16일 자 보도에서 이승우를 집중 조명했다. 이승우 개인 프로필은 물론, 장점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열거했다. 신문은 이승우에 대해 ‘카데테B에서 눈여겨 봐야 하는 재능 중 하나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공 없는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움직인다. 영리하다. 빠른 발을 자랑한다’고 호평했다.

이어 ‘이승우는 ’폴스9‘ 역할을 수행 중이다. 압박에 대처하는 능력이 훌륭하다. 드리블도 출중하다. 킬러 본능도 갖췄다’고 덧붙였다. 폴스9이란 가짜 공격수를 뜻한다. 포지션은 최전방이지만 경기 조율에도 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를 지칭한다. 2011/2012시즌 바르셀로나는 프란세스크 파브레가스를 ‘폴스9’으로 활용하며 재미를 봤다.

1998년생인 이승우는 백승호, 장결희와 함께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활약 중이다. 만 15세인 이승우는 장결희와 함께 카데테B에서 뛰고 있다. 백승호는 카데테A 소속이다. 카데테B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 중인 이승우는 이번 시즌 11경기에 나와 19골을 터뜨렸다. 명실상부 카데테B 에이스다.

스페인 현지 언론도 이승우 미래를 주목했다. 리오넬 메시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그리고 차비 등 내노라하는 선수들의 발자취를 걷고 있기 때문이다. 메시와 이니에스타, 차비 모두 라 마시아 출신이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데뷔한 세 선수 모두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공격수와 미드필더로 꼽힌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승우의 최근 활약상에 대해서도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신문은 ‘이승우는 최근 3경기에서 11골을 터뜨렸다. 토르토사전에 이어 코르네아전에서도 두 경기 연속 4골을 넣었다. 쿠베예스전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며 활약상을 조명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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