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중거리슛 아깝다!… 스완지 3G 연속 무득점-무승
입력 : 2013.0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패스 마스터’ 기성용이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기회를 놓쳤다. 스완지 시티는 원정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스완지는 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업튼 파크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2/2013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캐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스완지는 8승 10무 7패 승점 34점을 기록했다. 웨스트햄은 8승 6무 11패 승점 30점이 됐다.

스완지는 첼시와의 캐피털 원 컵 0-0 무승부, 선덜랜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0-0 무승부에 이어 3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을 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위력적인 중거리슛도 선보였다. 그러나 스완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의 주도권은 웨스트햄이 잡았다. 놀란을 앞세운 웨스트햄은 스완지 골문을 두드렸다. 스완지는 데 구즈만의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분위기 전환이 되지 않았다.

웨스트햄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고 스완지 문전에서 위력적인 슈팅이 나왔다. 스완지는 트렘멜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전반 36분 놀란이 골대 앞에서 시도한 슈팅을 쳐냈고, 전반 45분 바스 테의 묵직한 슈팅도 펀칭했다.

경기는 계속해서 웨스트햄의 분위기로 이어졌다. 스완지는 반전을 원했으나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웨스트햄의 공격을 막는데 급급했다. 기성용도 공격보다 미드필드에서 수비에 치중했다.

후반 중반을 넘어서면서 서서히 스완지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18분과 19분 웨스트햄 수비에 고전하던 미추가 연거푸 슈팅을 날렸다. 디아미도 후반 22분과 24분 스완지 골문을 겨냥했다. 그러나 골키퍼 선방이 이어지면서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스완지를 계속 공략하던 웨스트햄은 후반 32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노블의 오른쪽 코너킥을 캐롤이 골대 앞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스완지는 실점 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35분 기성용이 웨스트햄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아크 정면에서 위력적인 왼발 슈팅을 했다. 그러나 야스켈라이넨의 펀칭에 막혔다. 이어진 데이비스의 슈팅도 무위에 그쳤다. 웨스트햄 진영으로 볼을 투입한 스완지는 후반 43분 무어가 기회를 잡았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스완지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 부었지만 웨스트햄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사진=Kieran McManus/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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