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 그의 도전이 아름답다
입력 : 2013.0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도전의 아이콘' 윤석영(23)이 영국 런던으로 떠났다.

윤석영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 입단식에 참석하기 위해 5일 오전 런던으로 출국했다.

그동안 윤석영의 QPR행에 대해 많은 팬들이 걱정했다. 여러 구단의 오퍼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강등권의 팀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석영의 QPR행은 충분히 '합리적'일 수 있다.

윤석영에게 필요한 것은 경험이기 때문이다. 선수층이 두터운 빅클럽보다는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는 하위리그 팀이 더 매력적이다. QPR은 왼쪽 수비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기에, 윤석영이 선발 출전은 생각보다 빨라질 수 있다. 윤석영은 출국 전 "클럽의 네임벨류 보다는 출전을 보장하는 팀이 우선"이라며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보였다.

또한 QPR 생활은 더 좋은 클럽으로의 이적을 가능하게 한다. 강등권에 있는 팀은 리그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다. 그것이 좋은 이유에서의 관심은 아니지만, 많은 스카우터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사실이다. 강등권에 있는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서다. 윤석영이 강등 위기에 있는 팀에서 활약을 보여주면, 더 좋은 클럽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윤석영의 나이는 젊다. 게다가 병역문제도 해결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유명구단의 후보보다는 강등 위기 팀의 주전으로 뛰는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다. 그래서 그의 도전은 충분히 가치있다.

출국 직전 윤석영은 "반드시 성공해서 돌아오겠다. 정말 죽기 살기로 뛰겠다”며 당찬 각오를 보였다. 윤석영의 QPR 생활을 응원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다.

사진=스포탈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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