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박주영 ‘투톱’, 크로아티아전은 마지막 수능
입력 : 2013.0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성공과 실패라는 결과에 따라 두 선수의 공존이 결정될 것이다. 크로아티아전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두 골잡이 이동국(33, 전북)과 박주영(28, 셀타 비고)의 투톱 효과를 확인하는 마지막 기회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6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 새해 첫 A매치를 치른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4경기를 남겨둔 대표팀이 전력을 다지기 좋은 기회다.

이 경기에서 또 하나의 화두는 이동국과 박주영의 투톱 기용이다. 두 선수가 호흡을 맞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면 아시아 최고의 공격력을 갖춘 투톱이 탄생한다. 최종예선을 치르면서 대표팀이 가질 수 있는 또 하나의 무기도 얻는 셈이다.

지금까지 두 선수가 동시에 나서서 좋은 모습을 보인 적은 드물었다. 함께 뛴 시간도 적은 것이 원인이었지만 었다. 그래서 최강희 감독은 작심한 듯 대표팀 훈련 내내 두 선수를 짝지어 호흡을 맞추게 했다. 아직까지 두 선수의 발은 맞지 않는 듯하다. 훈련 내내 인상적인 모습을 연출되지 않아 기대보다 걱정을 앞서게 했다.

이동국과 박주영은 주위의 시선에 대해 충분히 잘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강희 감독도 “둘은 아무 문제 없다”며 투톱으로서의 활약을 기대했다.

그러나 두 선수에게 주어진 시간은 없다. 대표팀에 좋은 호흡을 보여줄 때까지 기다려줄 여유는 없다. 크로아티아전에서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두 선수의 투톱은 과감히 포기하고 종전의 원톱 시스템을 더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월드컵으로 가기 위해서는 결과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크로아티아전에서 두 선수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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