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 ''올 시즌 끝나면 리버풀서 은퇴''
입력 : 2013.0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리버풀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35)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캐러거는 7일 리버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이 리버풀에서 나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며 "내가 지금 이렇게 발표하는 것은 내 미래에 대한 질문에 무엇을 할지 이미 결정했지만 감독이나 클럽이 답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1997년 1월 미들스브로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캐러거는 통산 723경기에 출장하며 리버풀에서만 선수생활을 보냈다. 2001년 UEFA컵과 FA컵, 리그컵 등 미니 트레블을 달성했으며, 2005년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6년과 2012년에도 각각 FA컵과 리그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리버풀의 영광을 이끌었다.

캐러거는 "난 이토록 멋진 클럽에서 오랫동안 뛴 것이 특권이자 영광이었다"라며 "9살에 팀에 들어온 이후 모든 커리어를 이곳에서 보냈다. 지금부터 시즌 종료될 때까지 리버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승점 36점으로 리그 7위에 올라있는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과 더불어 FA컵, 유로파리그에서 각각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캐러거는 "리그에서 가능한 한 높은 순위로 올 시즌을 마치고 싶다. 또한, 경쟁하고 있는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모든 초점을 맞추고 집중해야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외신팀 박시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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