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수비수 베르마엘렌, ''벵거 감독 경질설은 헛소리다''
입력 : 2013.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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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아스널의 4년차 수비수 베르마엘렌이 아르센 벵거 감독이 쫓겨날 수 있다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 "헛소리에 지나지 않는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아스널은 20일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3-1로 패하며 8년 연속 무관으로 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패색이 역력해진 시점부터 벵거에게 야유를 보내며 암울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무관의 한 시즌을 보내야 한다는 안타까움의 표현인 셈이었다.

벵거 감독의 경질설에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한 베르마엘렌은 "너무 근시안적으로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팬들은 축구를 눈앞의 결과로만 판단하는 경향이 있지만 벵거 감독은 긴 안목으로 클럽을 훌륭하게 운영하고 있다"며 벵거를 감쌌다.

그는 또 "당장 성적이 좋지 않다고 해서 선수들이 감독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것은 아니다. 클럽의 미래를 위해서 벵거는 꼭 필요한 감독이며 우리는 모두 그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베르마엘렌이 벵거를 감싸는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벵거는 1996년 아스널에 부임한 이후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1997/98, 2003/04), FA컵 우승 3회(1997/98, 2002/03, 2004/05),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2005/06), UEFA컵 준우승(1999/2000)의 성적을 일궈냈다.

기획편집팀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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