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박주영, 신임감독에게 기회 못 받나
입력 : 2013.02.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신임 감독 아벨 레시노는 끝내 박주영(28)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셀타 비고는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고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그라나다와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박주영은 교체명단에 포함됐으나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지난 헤타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이다.

이 날 경기에서 박주영은 교체 출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레시노 감독의 선택은 베르메호(35)였다. 교체로 들어간 베르메호는 이에 부응하듯 결승골을 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시노 감독은 경기 전 박주영을 투톱으로 훈련 시켰다. 그러기에 박주영의 출전 가능성은 매우 높게 전망됐다. 그러나 경기 선발라인업은 전 감독인 에레라 때와 별반 다를 게 없었다. 레시노 감독이 박주영 대신 베르메호를 교체로 먼저 쓴 것 또한 에레라 감독과 비슷했다.

후반 1-1로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주영은 감독의 지시에 따라 몸을 풀고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수비수 부상으로 인해 마지막 교체카드는 수비에게 갔다. 불가피한 교체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상황은 좋지가 않다.

셀타 비고는 새로운 감독 부임 이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좋은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이 중심에는 박주영이 없었다. 에레라 감독 시절에 이어 불운한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사진=ⓒ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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