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파비오 대행, “무앙통의 거친 경기 대처 못했다”
입력 : 2013.0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가 승리를 노렸던 태국 원정길에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전북은 26일 태국 방콕 논타부리 선더돔 스타디움에서 열린 무앙통 유나이티드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에서 2-2로 아쉽게 비겼다. 이동국이 선제골을 넣었고 케빈이 2-1로 앞서는 추가골을 터뜨렸지만 경기 종료 직전 정혁의 자책골이 나오며 승리를 놓쳤다.

전북의 파비오 감독대행은 무앙통전 승리만 생각했다.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승점 3점을 얻는 경기를 하겠다”고 했다. 그는 원정경기고 승리를 위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택했을 정도다. 하지만 무승부로 계획은 엉클어졌다.

무앙통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 나선 파비오 대행은 “더운 날씨와 관중 응원의 열세 속에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잘 했다”며 적지에서 모든 힘을 쏟은 선수들을 다독였다. 그는 “뚜껑을 열어보니 실력 차는 없었다. 그러나 다음 경기에서 추스르고 조별리그를 풀어 나가겠다”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고 했다.

그는 무승부가 된 원인으로 “상대의 선수비 후공격 전술과 거친 경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홈에서는 전원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겠다”며 2차전 홈경기인 광저우 에버그란데전(3월 12일)에는 최상의 조합으로 나설 것을 예고했다.


사진제공=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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