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의 기다림’ 손흥민, 10호 골 자신 있다
입력 : 2013.03.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지난 2월을 뜨겁게 달궜던 손흥민(21·함부르크)이 21일 만에 10호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2일 밤 11시 30분 (한국시각) 독일 함부르크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2/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그로이터 퓌르트전에 선발 출전한다.

손흥민은 지난 도르트문트와의 21라운드 원정 경기서 8,9호 골을 넣은 이후로 묀헨글라드바흐와 하노버와의 2경기서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21일 째 두 자리 수 골 기록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이 이번 퓌르트 전에서 10호 골을 넣을 가능성은 크다.

먼저 퓌르트는 손흥민에게 좋은 기억을 안겨준 팀이다. 손흥민은 지난 7라운드 퓌르트와의 원정경기서 전반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시즌 첫 연승을 안겨줬다. 전반 16분 센터서클에서부터 감각적인 드리블로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은 장면은 압권이었다. 그야말로 "손흥민의, 손흥민에 의한, 손흥민을 위한 골"이었다.

퓌르트의 취약한 수비도 손흥민의 10호 골을 밝게 보는 이유다. 퓌르트는 팀 득점이 13점인데 비해 실점은 36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퓌르트는 측면 수비가 취약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흥민이 측면에서부터 중앙으로 치고 들어와 골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기에 퓌르트의 취약한 측면은 손흥민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

손흥민도 10호 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27일 함부르크 모르겐포스트에서 “지난해 퓌르트전서 골을 넣은 이후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다시 골을 넣고 싶다”며 10호 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손흥민이 두 자리 수골을 달성하기 위해 서두를 필요는 없다. 아직 리그 일정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조급한 마음을 갖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한다면 손흥민의 ‘10호 골’은 이외로 더 빨리 찾아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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