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폰, ''UCL 8강, 레알만은 피하길…''
입력 : 2013.03.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레알 마드리드만은 피하고 싶다”
유벤투스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34)이 UEFA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서 피하고 싶은 상대로 레알 마드리드를 꼽았다.

부폰은 7일 스포츠 전문 매체 ‘사커넷 ESPN’을 통해 UCL 8강전에서 레알과 격돌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폰은 “레알은 상대하기 정말 버거운 팀이다. 다음 라운드로 계속해서 나아가기 위해서는 레알과의 맞대결은 지금이 아닌 다른 라운드에서 펼쳐져야 한다”고 말했다. 8강에서 피하고 싶은 상대 1순위로 레알을 꼽은 것이다.

2011/2012시즌 유벤투스는 세리에A 왕좌에 오르며 명가 재건 신호탄을 쐈다. 올 시즌 UCL에서도 순항 중이다. 조별 예선에서 유벤투스는 디펜딩 챔피언 첼시를 밀어내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셀틱과의 16강전에서는 도합 2승(5-0)으로 완승했다. 셀틱전 승리로 유벤투스는 8년 만의 8강 진출 쾌거를 이뤘다.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유벤투스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UCL 8강 진출이 확정된 팀은 총 4팀이다. 스페인 챔피언 레알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그리고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이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각 국을 대표하는 강호들이 즐비한 가운데 유벤투스 수문장 부폰은 레알을 피하고 싶은 상대 1순위로 꼽았다. 최근 전적은 유벤투스가 우세하다. 2000년대 이후 유벤투스는 레알과의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 레알 킬러로서의 명성을 알린 것이다.

최근 레알 기세가 만만치 않다. 유벤투스로서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16강에서는 맨유를 제압했다. 코파 델 레이에서도 난적 바르셀로나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상위 토너먼트 진출을 원하는 유벤투스에 버거운 상대다. 부폰 역시 “8강보다는 이후 토너먼트에서 레알과 상대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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