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레알, 바이에른 챔스 우승후보 '빅3'
입력 : 2013.03.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 우승후보 3국지.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이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후보 '빅3'로 꼽혔다.

세계 최대의 스포츠베팅회사인 '윌리엄 힐'은 챔스 16강 2차전 마지막 경기인 바이에른 뮌헨-아스널, 말라가-포르투전이 끝난 직후인 14일(한국시간) 챔스 8강팀에 대한 우승 배당률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FC 바르셀로나가 1.75대1, 레알 마드리드 3대1, 바이에른 뮌헨이 3.5대1의 배당률을 각각 기록했다.

배당률이란 돈을 베팅해 그 팀이 우승했을 때 당첨금을 말한다. 가령 어떤 사람이 바르셀로나에 10,000원을 투자했고, 바르사가 우승하면 대회 직후 원금 10,000원, 배당금 1만 7,500원을 합해 2만 7,500원을 환급한다는 뜻이다.

가끔 아주 강한 팀과 아주 약한 팀이 붙을 때 배당률이 1 이하로 나올 때가 있다. 가령 브라질대표팀과 필리핀 대표팀이 축구를 한다면 브라질에는 0.1대1이라는 배당율도 나올 수 있다. 이 때도 역시 원금은 보장한 상태에서 0.1에 해당하는 배당금을 더 준다는 얘기다. 배당금 계산 때 당첨이 될 경우에는 반드시 투자한 원금을 보장한다. 물론 잘못 베팅했을 때는 당연히 원금을 날린다. 이 부분에서는 오해의 소지가 없어야 할 것이다.

가끔 이 수치를 거꾸로 계산해 '우승 확률 몇 %'라고 쓰는데 이는 완전히 엉터리 계산법이다. 물론 우승 확률과 배당률은 연관 관계가 있다.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일수록 배당률이 낮다. 그러나 수치를 계산하는 방법은 확실히 구분해야한다.

바르사가 단숨에 우승후보 0순위로 떠오른 것은 역시 AC 밀란을 홈에서 4-0으로 대파한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인정했다는 뜻이다. 레알이 2위로 지목된 것은 공격과 수비에 전체적인 짜임새를 갖췄고, 승부사 주제 무리뉴 감독의 전술 전략이 평가받았다고 볼 수 있다. 바이에른이 3위로 밀린 건 역시 14일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졸전 끝에 0-2로 진게 영향을 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들 우승후보 빅3에 이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8대1), 유벤투스(12대1), 파리 셍제르망(20대1), 갈라타사라이(50대1), 말라가(50대1) 순서였다.

챔스 8강 대진 추첨은 16일 새벽 UEFA 본부가 있는 시농에서 열린다.

ⓒMatt West/Javier Garcia/Joe Toth/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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