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바이에른, 14년 만에 캄 노우에서 웃다
입력 : 2013.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캄 노우에서 14년 만에 웃었다.

바이에른은 2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2012/2013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바르사와의 4강 2차전에서 아르언 로번의 선제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1,2차전 합계 7-0이라는 큰 점수차로 결승전에 진출한 일 외에도 바이에른에게는 기분 좋은 일이 또 있다. 바로 14년 전 이 곳 캄 노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내준 이후 첫 승리를 거둔 일이다.

바이에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패하기 전까지 캄 노우에서 바르셀로나와 두 번 붙어 모두 승리했었다.

바이에른은 1999년 5월 26일 캄 노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998/1999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렀다. 바이에른은 전반 6분 마리오 바슬러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테디 셰링엄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 했었다.

다시 한번 2009년에 캄 노우를 찾아간 바이에른은 바르셀로나가에게 4골을 실점하며 0-4로 대패했었다. 그 날 패배로 바이에른은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다시 찾은 캄 노우에서 바이에른은 바르셀로나에게 3-0 완승을 거두며 14년 만에 웃었다.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바르셀로나를 압도했다.

올시즌 트레블을 노리는 바이에른은 5월 26알 새벽(한국시간) ‘캄 노우의 비극’을 선사했던 잉글랜드의 축구 성지 웸블리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Imago/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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