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 “선수 생활 중 최악의 순간이다”
입력 : 2013.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정성래 기자=바르셀로나의 헤라르드 피케(26)가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전 0-3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바르셀로나는 2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2012/2013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4강 2차전에서 아르언 로번의 선제골, 피케의 자책골, 토마스 뮬러의 쐐기골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0-3으로 패배했다.

바르셀로나는 1·2차전 총합 0-7로 뮌헨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피케는 경기 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경기 후 'ESPN사커넷'과의 인터뷰에서 "내 선수 경력 중 최악의 순간이다”며 자책골을 기록하며 패배한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이날 경기만큼은 메시의 존재 유무가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케는 “메시는 세계 최고지만, 오늘 경기만큼은 메시가 있었어도 경기 결과가 크게 달라졌을 것 같지 않다”며 뮌헨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그는 바르셀로나가 첫 번째 골을 허용하기 전까지는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고 말했다. 피케는 “우리는 전반전에 열심히 노력했지만, 첫 번째 골을 넣고 나서 허물어졌다. 후반전은 정말 힘든 게임이었다”며 실점이 후반전 경기력에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사진=ⓒImago/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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