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날두는 잊어라’…벌써 터진 손흥민에 '기대만발'
입력 : 2013.08.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프리날두’라는 웃지 못할 별명을 가지고 있던 손흥민(21, 바이어 레버쿠젠)이 이제 그 별명을 떨칠 준비를 끝마쳤다.

‘프리날두’는 손흥민의 별명 중 하나다.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친다는 이유에서다. 세계 최고 선수 중 하나인 호날두와의 비교는 물론 기분 좋은 일이지만, ‘프리시즌’에 한정되어 붙여진 그 별명은 아쉬움이 가득한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손흥민은 첫 공식 경기에서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프리 시즌의 맹활약을 공식전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3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컵 1라운드 SV립슈타트(4부 리그)와의 경기서 후반전 교체 투입해 45분 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후반 18분, 슈테판 키슬링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부근에서 수비수를 가볍게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립슈타트의 골문을 갈랐다. 후반 36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강력한 중거리슛도 선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비록 4부 리그와의 경기였지만, 립슈타트와의 경기는 독일축구협회가 주최하는 엄연한 공식 경기다. 프리 시즌에서는 훨훨 날았지만, 정작 정규 시즌이 시작되면 첫 골을 터트리는 데 시간이 걸렸던 손흥민은 올 시즌 새 팀에서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컵 경기에서 첫 골을 터트린 손흥민의 2013/2014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출처=레버쿠젠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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