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의 유벤투스 응원, “레알 두려워 마라”
입력 : 2013.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 법인가 보다.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지휘하고 있는 세계적인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친정팀이라 할 수 있는 유벤투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이길 것으로 전망했다.

유벤투스는 23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B조 3차전을 치른다. 유벤투스는 현재 2무, 레알은 2승이다. 유벤투스가 16강에 오르려면 이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1996년 유벤투스에서 UCL 정상에 올랐던 리피 감독은 9일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갖고 상대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레알이 강팀이지만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는 뜻이었다.

이어 “현재의 레알은 그다지 좋지 않다”며 레알의 전력이 이전보다 떨어졌다고 덧붙이면서 “현재의 유벤투스는 내가 맡았던 때와 비슷하다”고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다고 전했다.

리피 감독은 “레알과의 3, 4차전을 다 이긴다면 유벤투스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레알전이 유벤투스의 이번 시즌 행보를 결정할 경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리피 감독은 유벤투스를 이끌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추켜세웠다. “나는 콘테 감독을 높이 평가한다. 조별리그를 잘 돌파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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