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에 참패 속 신뢰 얻은 박주호
입력 : 2013.10.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마인츠가 바이에른 뮌헨에 1-4 참패를 당하는 가운데 박주호(26)는 팀의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뢰를 더 얻을 수 있었다.

마인츠는 19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에만 4골을 내주며 1-4로 참패했다.

이 날 박주호는 1-2로 역전을 당한 뒤 후반 12분 수비 안정화를 위해 교체 투입 됐다. 하지만 마인츠는 박주호 투입 후에도 2골을 내주고 말았다.

투헬 감독은 최근 리그에서 5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자 주전 수비수 박주호를 빼고 후니오르 디아스를 왼쪽에 배치했다. 디아스는 전반 45분 동안 투헬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바이에른의 필립 람이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이동하자 디아스는 계속해서 왼쪽에서 바이에른에게 기회를 내줬다. 아르언 로번과 람의 콤비 플레이에 무너지며 후반 4분과 6분에 연달아 실점, 역전을 허용했다.

이에 투헬 감독은 후반 12분 박주호를 왼쪽 수비수로 교체 투입했다. 박주호가 교체 투입 후 마리오 만주키치가 다시 한 번 골을 터트렸다. 골이 들어가는 과정이 박주호가 위치했던 왼쪽에서 벌어진 것은 사실이나 박주호의 큰 잘못으로 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다.

실제로 박주호가 투입 된 뒤 바이에른은 오른쪽 공격이 많이 줄어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비록 팀은 참패하고, 교체 투입 돼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지만 이 날 패배로 인해 투헬 감독의 시즌 구상에 박주호의 자리가 더욱 굳혀질 전망이다.

사진=스포테인먼트 채널 더 엠(The 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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