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이제는 골이 터질 타이밍이다.

바이엘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샤흐타르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서 데뷔골을 정조준한다.

레버쿠젠은 6일 새벽(한국시간)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4차전을 갖는다. 현재 2승 1패 승점 6으로 조 2위에 올라있는 레버쿠젠은 이번 경기의 승리로 16강 진출을 굳힌다는 계획이다. 손흥민은 팀의 공격수로 공격을 진두지휘 할 것으로 보인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레버쿠젠의 승리와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경기를 앞둔 5일 “시드니 샘과 손흥민은 지난 3차전 4-0 대승의 핵심이었다”고 언급하며 최전방에 키슬링과 함께 측면에 손흥민과 샘의 출전을 예상했다.

상대팀 샤흐타르는 손흥민에게 좋은 기억을 안긴 팀이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이 조별 예선 3차전에서 샤흐타르를 4-0으로 대파했을 때 UCL 2호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수비진 뒷공간으로 달려 들어가던 샘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샘은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도움은 충분하다. 이제는 도움이 아닌 득점포를 쏠 차례다.

손흥민는 약 2개월간 골 침묵에 시달리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아직까지 득점포를 터트리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리그 11라운드 경기 브라운슈바이크전에 주전들과 함께 손흥민도 휴식을 취했기에 그 어느 때보다 몸상태는 좋은 상황이다. 오랜 골 침묵을 깨기에 지금보다 적절한 시기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레버쿠젠과 마찬가지로 샤흐타르 역시 승리가 절실히 필요하다. 샤흐타르는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3위에 올라 있다. 2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차이는 2점. 여기서 진다면, 남은 두 경기서 모두 이기고 레버쿠젠이 모두 지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사흐타르는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업고 레버쿠젠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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