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삼성 우동균 ‘결승타’, 퉁이 꺾고 조 1위
입력 : 2013.1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접전 끝에 퉁이 라이온즈를 꺾고 A조 1위에 올라섰다. 대타 우동균의 1타점 적시타가 팀을 구해냈다.

17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퉁이의 아시아시리즈 2차전은 삼성이 5-4로 승리했다. 삼성은 대타 우동균의 결승타에 힘입어 2전 전승으로 조 1위 등극에 성공했다.

우동균은 10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이지영의 대타로 타석에 섰다. 이후 1루 대주자로 들어선 박찬도가 2구 째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우동균은 2사 2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 비스카이노의 3구를 밀어쳐 안타를 만들어냈고, 2루에 있던 박찬도는 과감하게 홈으로 파고들어 귀중한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이 한 점을 10회 말 안지만이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면서 아시아시리즈 2승째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조 1위로 본선행이 확정됐다.

이날 경기는 역전에 재역전이 계속되는 접전으로 흘러갔다. 3회 초 삼성은 이승엽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하지만 퉁이가 곧바로 따라갔다. 퉁이는 3회 말 판우슝과 천융지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4회 초 2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하고 5회 초 박한이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더 보태며 4-2로 달아났다. 하지만 퉁이가 7회 말과 8회 말 각각 한 점씩을 더 추격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고, 대주자 박찬도의 도루와 대타 우동균의 결승타로 퉁이를 힘겹게 꺾었다.

삼성 선발 김희걸은 3⅔이닝 2실점을 기록, 선발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또한 안지만이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삼성은 18일 호주 캔버라 캐벌리와의 준결승을 치른다. 선발로는 배영수가 나설 예정이다.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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