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아이돌 '원 디렉션' 멤버, 돈캐스터서 프로 데뷔 '화제'
입력 : 2014.0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영국의 인기 아이돌 그룹 '원 디렉션'의 멤버로 지난해 여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돈캐스터 로버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해 화제가 됐던 루이 톰린슨(23)이 7개월 만에 공식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돈캐스터의 션 록우드 대변인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톰린슨이 현지시간으로 26일 예정된 로테르담과의 리저브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 디렉션'은 지난 2010년 영국 방영된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엑스 펙터 시즌7'를 통해 유명세를 탄 5인조 보이밴드로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릴 만큼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어릴 적 프로 선수를 꿈꿨을 만큼 축구광으로 알려진 톰린슨은 지난해 8월 지역 자선 단체인 '블루벨 우드'의 행사에 참여한 게 인연이 돼 자신의 고향팀이기도 한 돈캐스터와 비공식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톰린슨은 계약 이후 지난해 9월 스컨소프 유나이티드와의 리저브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직전에 부상을 당해 무산된 바 있다.

당시 백혈병으로 투병 중이던 스틸리얀 페트로프을 위한 자선 경기에 먼저 나섰는데, 공교롭게도 아스톤 빌라 공격수인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의 태클에 부상을 입었다. 워낙 높은 인기를 자랑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가해자가 된 아그본라허는 원 디렉션의 팬들에게 엄청난 시달림을 당하기도 했다.

부상과 바쁜 스케쥴로 미뤄졌던 그의 프로 데뷔전은 결국 7개월 만에 다시 성사되게 됐다. 영국 언론들은 "톰린슨이 과연 선발로 나설지 여부는 미지수지만 그의 출전이 확정되면서 영국은 물론 프랑스와 이탈리아, 덴마크에서도 팬들이 몰려들 것"이라며 "약 4000여 명의 팬들이 돈캐스터의 홈구장인 키프모트 스타디움을 방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돈캐스터 로버스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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