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최용수 감독, “반드시 승리, 승점 3점 절실”
입력 : 2014.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정신력을 강조하며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전을 앞뒀다.

서울은 16일 센트럴 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센트럴 코스트를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5차전을 치른다. 현재 서울은 승점 5점으로 G조 최하위지만 2, 3, 4위가 모두 승점 5점이다. 조 선두인 센트럴 코스트의 승점도 6점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센트럴 코스트전을 승리하면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16강 진출도 더욱 가까워진다.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최용수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양팀의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 힘든 원정이지만 내일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 3점을 가져간다. 절실하다. 내일 경기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도 해야 한다. 모든 게 중요하다”고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 선수단은 센트럴 코스트까지 이동하는데 12시간이나 걸렸다. 당연히 컨디션 조절의 어려움이 있다. 최용수 감독은 “원정팀들이 승리를 가져가지 못한 이유는 장시간 이동, 피로누적 때문이었다. 경기력으로 그게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원인을 짚었다.

그는 “컨디션은 좋은 상황은 아니다. 축구는 정신력 싸움이다. 중요한 부분이니 준비를 잘하겠다”며 정신력을 강조했지만 “내일 승부를 좌지우지할 것 같지는 않다”고 정신력에 승부가 결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았다.

최용수 감독은 “몽고메리, 케세레스, 김승용”의 이름을 거론하며 센트럴 코스트에서 주의해야 할 선수도 꼽았다.

현재 부진한 초반 성적을 내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경기가 아직 남아있다. 기다리는 시점이다. 조 선두는 분명히 동기 부여로 작용할 것이다. 잡으면 상승세 분위기 가져갈 것”이라며 센트럴 코스트전 승리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미드필드의 핵심 자원인 고명진을 이번 경기에서 제외했다. 그는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준비가 된 선수가 나가야 한다. 빨리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력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생각이다. 많은 강점을 지닌 선수가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회복 차원에서 배려했다고 밝혔다.

최용수 감독과 동석한 수비수 김주영은 “상황이 썩 좋지는 않다. 한 경기를 이기면 분위기가 좋아질 것”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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