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만에 승' 아스널, 챔스 출전 유리해졌다
입력 : 2014.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아스널이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부진에서 탈출,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아스널은 16일 새벽(한국시간)에 벌어졌던 웨스트 햄과의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두며 4위로 복귀했다. 비록 아직 에버턴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지만 아스널은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의 4위 자리를 놓고 3팀이 경합중이다. 아스널과 에버턴, 토트넘이 그 주인공들이다. 아스널은 승점 67(20승 7무 7패)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에버턴에 승점 1점 앞서 있다. 에버턴이 17일 새벽(한국시간)에 벌어지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두 팀의 순위는 다시 바뀌게 된다.

승점에서 에버턴이 유리하지만 일정을 보면 아스널이 보다 긍정적이다. 리그에서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던 아스널은 웨스트 햄과의 경기에서 역전승을 일궈냈다. FA컵 결승행을 확정 지은 뒤에 또 다시 승리하며 분위기를 상승세로 이끌어냈다. 그 동안 침묵했던 올리비에 지루와 루카스 포돌스키 모두 4경기 만에 득점포가 터진 것도 아스널에게는 고무적이다.

아스널은 앞으로 헐 시티(원정)-뉴캐슬(홈)-웨스트 브롬미치 알비온(홈)-노리치 시티(원정) 등 자신들보다 낮은 순위의 팀들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올 시즌 이들과의 전적에서는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을 제외하고 모두 승리를 거뒀다.

아스널과 4위 경쟁을 펼치는 에버턴은 남은 일정이 힘겹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 경기 이후 에버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홈)-사우샘프턴(원정)-맨체스터 시티(홈)-헐 시티(원정)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부분 상위권 팀이기 때문에 에버턴으로서는 쉽지 않은 일정이다. 올 시즌 홈에서 강했던 기억을 되살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에게 좋은 성적을 거둔 다면 10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6위 토트넘은 사실상 힘들어 보인다. 승점 60점인 토트넘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뒤 다른 팀들이 극심한 부진을 겪기 바랄 수밖에 없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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