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바르사 팬들, 메시에게 “재수 없는 인간” 비난 쇄도
입력 : 2014.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올 시즌 단 하나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 바르셀로나의 팬들이 단단히 뿔났다.

스페인 ‘아스’는 17일(현지시간) “프리메라리라가 그라나다전,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그리고 코파 델 레이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서 내리 패한 바르사의 팬들이 선수들에게 비난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이 언론은 “팬들은 바르사의 홈구장 캄노우서 선수들의 복귀를 기다렸다가 코파 델 레이 결승전서 레알에 패하고 돌아온 리오넬 메시에게 ‘메시, 재수 없는 인간(Messi, scumbag)’이라는 모욕적인 문구를 외쳤고, 헤라르드 마르티노 감독의 사임을 요구하기도 했다”며 팬들이 거듭된 바르사의 추락에 비난을 서슴지 않았고 전했다.

또한 “팬들은 메시와 마르티노 감독 이외의 다른 선수들에게도 ‘용병들’, ‘노력을 해라’라는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고 밝혔다.

‘아스’는 “이 사태는 중무장한 경찰을 태우고 있는 두 대의 차량이 도착하면서 겨우 진정됐다”며 팀의 부진에 대한 팬들의 분노가 상상 이상이었다고 전했다.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그리고 코파 델 레이 우승까지 실패했다. 바르사가 가질 수 있는 트로피는 이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트로피밖에 남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쉽지 않다. 바르사(승점 78점)는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82점)와 승점 4점 차로 3위에 머물러 있다. 비난이 쇄도하고 있는 바르사가 마지막 힘을 쥐어 짜내 자신들을 향한 팬들의 비난을 환호로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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