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빅매치] 리버풀과 노리치, 다른 의미의 간절함이 맞붙는다
입력 : 2014.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2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과 잔류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노리치 시티가 서로 다른 간절함을 가지고 맞붙는다.

노리치는 20일 밤 8시(한국시간) 자신의 안방인 캐로우 우드에서 리버풀과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를 펼친다.

현재 강등권에 위치한 풀럼과 승점차가 단 2점에 불과한 노리치는 리버풀을 상대로 기적을 노린다. 지난 2010/2011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한 노리치는 지난 2시즌 동안 중위권을 성적을 내며 잔류에 성공했다.

하지만 현재 노리치는 강등의 위험에 놓여있다. 3연패에 빠진 노리치는 리버풀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원정)-첼시(원정)-아스널(홈)로 이어지는 죽음의 일정을 맞이한다. 노리치에 의해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이 갈릴 수도 있지만 자신들이 강등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죽음의 일정을 시작하는 리버풀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만 한다. 하지만 이는 쉬워 보이지 않는다.

리버풀에는 노리치만 만나면 골을 놀라운 골 감각을 보여주는 루이스 수아레스가 있기 때문이다. 수아레스는 지난 해 12월 노리치와의 경기에서 4골을 넣은 것을 포함 해 지금까지 5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며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24년만에 우승이라는 성과가 눈 앞에 보이고 있는 현재 리버풀 선수들의 정신력과 승리에 대한 의지는 노리치보다 더욱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는 노리치와 24년 만에 왕좌에 앉으려는 리버풀의 승부는 두 팀 의지의 차이는 승패를 결정짓는데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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