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김도용 기자= 또 다시 골 결정력 부족으로 인해 패한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선수들에게 과감하게 집중력을 갖고 경기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4 9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전반 시작부터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찬스에서 과감함과 순간 집중력의 차이가 결과로 이어졌다”며 “선수들이 힘들수록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잘 추슬러서 베이징과의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에서 패했지만 서울은 포항을 경기 내내 압도했다. 이에 최용수 감독은 “점점 발전하는 선수들이 있고, 정체되어 있는 선수들도 있다. 곧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기회가 왔을 때 결정을 짓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서울의 최전방을 책임진 김현성에 대해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생각해 기용했다. 하지만 슈팅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본인도 느껴야 한다”면서도 “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경기 출전으로 인해 자신감을 끌어올리면 충분히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신뢰를 보냈다.

사진=김재호 기자